[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막대 아이스크림 - 정은교 전주한들초 2학년

정은교 전주한들초 2학년

나는 막대 아이스크림

엄마 손부채보다

전기 먹는 선풍기보다

시원하고 맛있는 복숭아맛 아이스크림

더운 여름에 학교 갔다 와서

내 막대손 꼭 잡고 ‘앙’ 한 번 깨물면

머리가 띵하고 마음 뻥 뚫려요

여름이 멀리 도망가요

/정은교 전주한들초 2학년

[감상평]

△아이스크림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최고의 선물이지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앙, 띵, 뻥’의 유쾌한 시어로 표현해서 읽는 사람도 같이 시원해집니다. 이제 막대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은교의 시가 떠오를 것 같아요. 좋은 시 고마워요. /전은희(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