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남원시 3차 접종률이 전국·도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남원시 보건소에 따르면 남원지역 전체 인구 7만 9431명(지난해 12월말 기준) 중 이달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3차 접종률은 60.7%로 조사됐다.
남원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셈인데 이는 같은 기준 전북 53.0%, 전국 45.4%와 격차를 보인다.
1·2차 접종 역시 전국·도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의 경우 1차 접종은 86.7%·2차 84.7%이며, 전북은 1차 88.4%·2차 접종률이 86.8%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남원지역 1차 접종률은 89.4%, 2차 접종이 87.9%로 조사됐다.
연령별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17일 0시 기준 관내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70대 3차 접종률이 92.4%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88.2%, 80세 이상 86.1%, 50대 70.5%로 뒤를 이었다.
우선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시설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추가접종이 이뤄진 만큼 40대는 48.4%, 30대 42.6%, 20대 39.0%, 18~19세는 30.5%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전국, 도내 평균보다 웃도는 3차 백신 접종률에 대해 백신 접종 독려와 홍보, 취약시설 방문접종,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협조 등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가 적극적인 확산세를 보이며 접종을 통한 전파 방지 및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3차 접종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 면에서 미접종과 큰 차이를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중증과 사망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이 '2차접종 완료군'보다 각각 11배, 9배 높게 조사됐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및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과 3차접종 대상자이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