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농식품부 공모 선정, 22년부터 3년간 국비 50억, 지방비 50억 투자
농축산용미생물 해외수출 강화 및 펫푸드 및 친환경농산물 선제적 시장 대응 등

전북도는 20일 농식품부가 공모한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반려동물의 펫푸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 등 농축산용미생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서 보증한다.

지난 2018년 기준 글로벌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시장규모는 26조 원으로 국내는 약 3000억 원(지난 2018년 기준), 연평균 시장 증가율은 13%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우수 제조관리기준(GMP)을 도입해 사료부터 농축산용 미생물 전반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농축산용 미생물 우수제조관리기준(GMP) 관련 법률이 없고,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에 대한 인증이 어려워 업체들의 해외 수출에 큰 장애가 되어 왔다.

따라서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이 구축되면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미생물 제품화, 생물농약·펫사료 유산균 생산과 시제품 제작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관련 업계 활성화도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시설 구축으로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수출 장애가 제거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일환인 미생물클러스터 산업화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