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기반을 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이하 길건축)이 LH의 올해 첫 설계공모에 서울지역 대형업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전북 건축설계 업계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LH에 따르면 최근 설계비 20억원의 ‘인천남동 혁신성장센터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길건축이 심사위원 15명 중 11명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64.8점을 획득해 당선을 거머줬다.
이는 LH가 올들어 처음 당선작을 선정한 설계공모로, 길건축은 지화기술단, 명성하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길건축은 옛 공업단지와 신첨단산업단지의 흐름을 연계하고 함께 성장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거점시설로서 관문 역할을 할 혁신성장센터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주변과 관계를 고려한 주동 배치로 전면가로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저층 상가 배치로 보행가로 활성화를 추구했다.
또 중앙커뮤니티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이 조닝 및 연결되는 효율적인 클러스터형 평면 구성을 적용했으며, 주변을 향해 활짝 열린 게이트 형상으로 옛 공업단지와 신첨단산업단지를 모두 아우르는 지역 랜드마크로 디자인했다.
인천남동 혁신성장센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7BL 7034㎡ 터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5120.6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