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민 6000명이 타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는 22만 4000명이 전입 온 반면, 23만 명이 전출해 순 유출 6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 순유출은 20대가 7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30대가 각각 700명씩 유출됐다. 80대 200명도 전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유출률은 -3.5%로 전남(-4.7%), 경남(-4.3%)에 이어 전국 3번째를 차지했다.
반면 50대 1100명, 60대 1200명 등 40대 이상부터는 유출보다 유입되는 인구가 많았다.
전입 사유별 순 이동자 수는 직업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떠난 인구가 800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1600명), 주거환경(500명)이 뒤를 이었다.
전북을 떠난 인구들은 경기, 서울 등 일자리가 풍부한 곳으로 터전을 옮겼다. 전북에서 경기도와 서울로 이동한 사람은 각각 2만 5100명, 서울 2만 40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