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익산에서 교육정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행보에 나섰다.
천 교수는 2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생과 생존이라는 시대철학을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이후 ‘당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후에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는 학력 신장과 학습·돌봄·정보·지역 격차 등 불평등 해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산 맞춤형 5대 공약으로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돌봄 100% 책임운영제, 학생·청소년 기본수당 지급,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물품·공사·용역 익산업체 이용하는 에듀몰 확대를 제시했다.
천 소장은 “전북 미래교육의 대표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수업·상담·생활지도를 해 본 경험 없이 오로지 대학 행정 경험과 행정직 복무 경험만을 앞세우는 분들을 교육전문가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15년의 현장교사, 17년의 수업연구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교육 전문가인 천호성이 젊고 강력한 에너지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