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능형교통체계 공모사업 선정...'스마트한 교통망 구축'

2022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남원시가 올해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6일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2021년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교통인프라에 접목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25억원(국비 15억·시비 10억원)을 확보해 '스마트교차로시스템 도입, '신호운영개선', '교차로 감시 CCTV를 통한 교통량정보 수집', '교통정보(VMS) 제공', '좌회전 감응신호기 설치' 등을 구축한다.

CCTV영상을 통한 교통량정보 수집시스템을 도입해 교통량 빅데이터를 구축하며, 스마트 신호의 기반을 마련하고 감응신호로 효율적인 신호도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요천로(6.9km)와 충정로(4.1km), 남문로(4.0km), 의총로(1.9km), 동림로(0.7km)·시청로(0.7km) 등 주요 간선도로를 포함한 48.3km 구간이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운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도입기능으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영상을 통해 이동류별·차량 종류별 교통량, 교차로 내 돌발상황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신호운영개선'은 시내 주요 교차로 교통량 변화에 따라 신호주기 제어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한 최적의 신호주기를 제공한다.

'교차로 감시 CCTV를 통한 교통량 정보 수집' 및 '교통정보 제공'은 교통상태, 돌발상황 등의 영상을 모니터링해 즉각적인 대응체계와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린다.

'좌회전 감응신호기'는 교통량 패턴이 불규칙하고 특정시간대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본선 좌회전 및 부도로 직·좌회전 차로에 검지기를 통한 좌회전 수요를 파악한다.

시 관계자는 "남원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이 활성화돼 도심 내·외부에서 유·출입되는 교통량 증가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도입이 절실했었다"며 "이번 공모사업 신청을 통한 남원 시가지 첨단교통시설 도입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관리 과학화로 교통흐름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체계에 정보‧통신‧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통시스템으로 스마트화된 운영관리를 통해 교통 환경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