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도 남지 않은 6·1지방선거 무주 지역의 판세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군수 선거
그동안 엔트리 멤버 명단에서 빠져 있던 홍낙표 전 군수가 단체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지역의 바닥민심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홍 전 군수의 출마가 현실화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홍 전 군수는 “내가 무주 군정 일선에서 내려온 이후에 무주군의 명맥이라할 수 있는 농정과 관광 정책이 주민들의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끼게 돼 지역 활성을 위한 신동력 성장을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향후 여론 조사를 통해 추이 상황을 지켜본 뒤 본선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본선 출마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그의 출마가 단체장 선거에 미칠 영향력 내지는 확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황인홍 현 군수와 당내 경선(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 황의탁 도의원. 황정수 전 군수 등 3명 당내 경선 예상)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로 좁혀질 거라던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의 출마가 황인홍 현 군수와 민주당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에게 유·불리로 작용할 지는 예상할 수가 없게 됐다.
지역정가의 영향력 있는 인사 A씨는 “지난 수년간의 정치적 공백과 조직의 와해 등으로 폭발력이 있을지는 의문이 따른다”면서 “지역 정계에서 은퇴했을거라 여겨졌던 홍 전 군수의 등판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쓰나미로 작용할 지, 잔잔한 미풍에 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광역의원 선거
역대 무주 지역 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주자들의 독식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주당 후보, 그들만의 잔치였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강력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본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내지는 돌풍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진다.
기초의원 선거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로 나뉘어져 있는 군의원 선거는 선거구 당 3명씩을 뽑는다. 5명이 출마하는 가 선거구의 비해 나 선거구는 10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역대 최대의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면 출신 후보가 4명, 설천면 출신이 4명, 무풍면 2명의 입지자가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 소지역 색깔이 많이 사라진 가 선거구의 표심 방향에 반해 나 선거구는 그 지역 출신을 지지하는 소지역주의 성향이 아주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총평> 이외에도 자의든 타의든, 김세웅 전 군수의 민주당 복당, 홍낙표 전 군수의 출마 검토, 황정수 전 군수의 출마 결정 등 민선 시작 이후 역대 3명 무주군수들의 정계복귀가 공식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지역민들의 또 다른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