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점서 마약 투약한 30대 남녀 입건

설날에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외국인 A씨(33∙베트남)와 B씨(34∙여)를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설날 당일인 지난 1일 오전 5시께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주점에서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베트남 국적인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이며, B씨는 귀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