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건인력 보강해 대응한다

오미크론 대응 민관협업 의료대응체계 구축

완주군은 7일 오전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보건인력 보강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에 달하고, 완주지역에서도 6일 46명, 7일 54명 등 연일 폭증세다.

이에 완주군은 방역·의료체계 개편에 맞춰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의 협력 대응을 강화하고, 보건소 인력을 보강한다. 감염병으로 군정 등 업무가 혼선을 빚지 않도록 ‘업무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경계하는 홍보도 적극 벌이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7일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부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낮지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와 비교하면 2배에서 4배까지 높다”며 “오미크론 치명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적극 알리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도 핵심 업무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업무 연속성 계획(BCP)’를 신속하게 수립, 대응하라."고 주문한 뒤 “민간 분야에서도 사회필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협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BCP 수립을 독려하고, 오미크론 특성에 맞는 민·관협업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주민에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과 재택치료 등 전면 개편에 따라 보건소 업무가 늘어날 것"이라며 "군비라도 투입해 인력 보강 등 가능한 대응을 신속히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