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참 모르겠다-김지우 전주여울초 5학년

김지우 전주여울초 5학년

강아지는, 참 모르겠다

산책을 하다가도

갑자기 눕는다

 

강아지는, 참 모르겠다

어떤 사람을 보면 짖고

어떤 사람을 보면 안 짖는다

 

하긴, 

나도 나를, 참 모를 때가 있지

 

/김지우 전주여울초 5학년

 

△김지우 어린이는 강아지의 행동을 통해 아리송한 마음을 잘 전달했어요. 어떤 때는 짖기도 하고, 어떤 때는 꼬리를 흔들 때도 있는 것을 보며 변덕스러운 강아지 마음을 잘 표현했네요.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있다며 강아지를 이해하는 마음까지 담겨 있네요. 맞아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이경옥(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