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국내 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임실군이 도내 최초로 전 군민에 자가진단키트를 지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심민 임실군수는 9일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 자가검사키트 3만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요청한 이날 발표에는 군의회 진남근 의장과 의원 등도 참석, 코로나19 확산과 예방에 동참했다.
심군수는“전국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심각한 상황”이라며“임실지역도 올들어 229명이 급격히 발생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군은 1억50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관내 보건진료소 등 41개소에 이날 검사키트를 배치했다.
심군수는 또“임실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38%”라며“구입이 어려운 검사키트에 적극 대응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군민의 불안심리와 선별진료소의 대기 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19의 지역확산에도 신속히 대처한다는 방침에서다.
배부는 12개 읍•면사무소의 공무원들이 사용법 설명과 함께 의료원과 보건지소, 마을별 보건진료소 등에서 받으면 된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나, 검사키트의 판단이 어려운 주민은 읍•면사무소나 보건지소 등에서 검사가 지원된다.
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들이 보건의료원까지 방문해야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기 등의 의심증상으로 PCR 검사를 받지 않고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시는 가족과 주민의 접촉을 단절하고 즉시 보건의료원 PCR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심민 군수는“이번 조치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에 지친 군민의 심신에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며“개개인의 철저한 기본방역 수칙으로 난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