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올해 역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기재부 이승원 국유재산심의관과 강준모 지역예산과장 등을 만나 내년도 예산반영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찾아 ‘고창 국립세계자연유산센터(315억원) 건립 지원’과, ‘해양치유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환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선 ‘흥덕부안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100억원)’, ‘고수·공음 하수관로 정비사업(221억원)’ 등 지역 생활하수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고창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인 충남(서천)·전북(고창)·전남(보성·순천·신안)의 중간기점에 위치해 있다. 또 등재된 모든 갯벌의 형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계자연유산센터 설립의 당위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하루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