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하루 확진 2000명 될라...”, 전북 또다시 최다 확진

9일 전북서 1771명 확진, 8일 1564명에 이어 역대 최다 경신
재택치료도 8789명으로 증가, 재택치료 모니터링 본격 시행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동대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체계 전환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에서 17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기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17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북에서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인 지난 8일 1564명보다 207명이 증가한 수다.

지역별로는 전주 961명, 익산 259명, 군산 157명, 완주 66명, 남원 61명, 정읍 50명, 김제 48명, 고창 45명, 부안 31명, 순창 28명, 임실 17명, 진안 12명, 무주 10명, 장수 7명, 기타 19명이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 7304명에서 1485명이 증가한 878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60세 이상 또는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관리를 받게 된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에 배정돼 하루 2회 유선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일반관리군의 경우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에만 비대면 진료와 상담센터 상담 등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1·2차 기본접종은 물론,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3차 접종까지 완료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