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2일째 네자릿수 확진... 18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4일 1579명, 지난 3일 1282명 이후 계속해서 1500명대
정부, “방역패스, 거리두기보다는 유지 필요”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전북의 확진자 수가 12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등 방역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0시 기준 전북에서 15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13일 1591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지난 3일 올해 첫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계속해서 네자릿수 확진자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60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 가능성을 보이면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대해서는 유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는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는 단계”라며 “현재는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작년 12월 대비 상당히 낮고 의료체계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한 비용 효과성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의 효과성 자체는 거리두기보다는 좀 더 유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