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봄철 산림화재 예방 총력

전북소방본부 현판 /사진=전북일보 DB

건조한 날씨 속 산림화재 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400건의 산림화재가 발생해 9명의 인명피해와 85㏊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화재는 2∼4월에 226건(57%)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53%, 쓰레기소각 부주의 14%, 논∙밭 소각 부주의(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화재는 인근 주택이나 문화재로 옮겨 붙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산림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산림화재 예방순찰 1일 2회 이상 실시 △소방관서장 위험지역 현장점검 △산림인접지역 207개 목조문화재, 118개 전통사찰 합동소방훈련 △산림 인접 311개 마을 대상 안전지도 정비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할 방침이다.

또한 초동진압∙공조체계 강화와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헬기와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산림화재는 대형화, 복합재난화 추세“라면서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해 민가와 문화재 등 산림인접 시설물로 화재가 확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