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세계가 인정하는 '3종 세트 친화도시'라는 브랜드 가치를 획득한 것은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를 구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초 법정문화도시 지정까지 받아낸 터여서 완주군의 도농복합도시 장점은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지난 14일 WHO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아동친화도시’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까지 아우르는 친화도시 3종 세트 타이틀을 갖췄다. 국내외 최고의 기관들이 완주군의 정책을 확실히 인정해 준 것이다.
아동친화도시는 국제적인 기관인 유니세프(UNICEF)가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주군은 2016년 5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2020년에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을 받아냈다.
또, 완주군은 2019년 12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완주군이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2017년에 ‘완주형 사회적경제 소셜굿즈 2025 플랜’을 발표하는 등 일찌감치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꾸준한 준비에 따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엄격한 충족 요건을 진단해 결정하는데, 완주군은 주거와 교통, 고용, 사회참여 등 8대 영역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분야별로 준비해 왔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행계획에도 치밀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이 3대 친화도시 타이틀을 구축함으로써 누구나 살기 좋은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게 됐다"며 "관련 사업을 의 본격적인 추진, 누구나 살기 좋은 으뜸도시 완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