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6일 위기를 맞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 마련을 위해 현장 행정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및 관계자들은 먼저 군산항 여객부두를 시찰한 뒤 특송 화물 통관장 예정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야적장·중량부두 등 군산항 7부두 개발계획 및 추진상황 등도 살펴봤다.
전북도는 군산항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조해 국가 예산 확보 등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이날 항만 종사자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애로사항 및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군산항물류협회,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산항 위기를 극복하고 절망 대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서 신길섭 GCT 대표이사는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 저수심 해역의 집중적인 준설이 요청 된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이선호 군산항만물류협회장과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군산항 및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지원항만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산항) 75번 선석에서 이뤄지는 중량화물의 야적장을 78선석으로 위치를 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 대책 및 개선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뿐 아니라 군산시·군산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군산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