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봄에 파종해 가을에 수확하는 옥수수, 수단그라스, 연맥(귀리) 등 춘파용 종자 26톤을 다음 달관내 한우, 젖소 사육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종자의 수급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원할한 공급 및 파종을 위해 지난해 12월 조기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조사료 하계작물 종자 26톤은 560ha 면적에 파종할 계획으로, 영양소가 높고 기호성 및 사료가치가 높은 옥수수를 주로 공급한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사료의 생산량 증대가 절실한 만큼 종지구입비 1억 1800만원의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체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료생산의 확대에 집중해 현재 1770ha 조사료 재배면적을 장기적으로 2000ha까지 확대 재배하여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소(한육우, 젖소) 4만 1000여두가 사육되고 있고 연간 조사료 필요량은 10만톤으로 이중 41%는 재배조사료, 41%는 볏짚 등 부산물, 20%는 수입산 조사료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