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전북도의 균특이양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지방하천인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성수면 도인리에 위치한 도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3월에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전체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곳은 낙차보 등 인공구조물을 생태호안과 자연형여울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천 정비로 훼손된 생물서식처를 복원하고 종적 연결성을 회복해 수생태계 건강성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도인천 3.4km 구간을 대상으로 생태여울과 생태수로, 생물의 서식공간 등을 조성한다.
추진은 조사측량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10월중 주민설명회 의견수렴과 함께 최종 설계를 마칠 방침이다.
군은 사업을 통해 하천의 종적 연결성 회복과 수생태계 복원으로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하천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실군은 2018년 옥정호 생태하천에 이어 2019년에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평지천 생태하천이 선정됐다.
평지천 생태하천은 덕치면 가곡리 섬진강 합류지점에 생태수로와 여울, 생태호안 등을 조성중이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군은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되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생태체험 관광지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심민 군수는“생태하천 사업들이 완료되면 청정임실의 이미지가 강화될 것”이라며“주민과 탐방객들에 사랑받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