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육인들의 숙원인 2000억원대 국가대표 선수촌 건립 사업이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발표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당 차원의 전북 공약으로 추가 채택했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은 대통령 선거(대선)가 끝난 이후 본격화 될 전망으로, 전북은 체육 강도에서 체육 선진도로 더욱 우뚝 설 전망이다.
20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국립 스포츠 컴플렉스’(국립 스포츠 훈련 시설) 건립을 전북 공약으로 추가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미래경제단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적극 나서 이뤄진 것으로, 정 회장이 사업의 당위성을 지속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국립 스포츠 컴플렉스를 공약으로 채택함에 따라 약 2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선 지난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전주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국립 스포츠 종합 훈련원’을 전북에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 체육 발전에 여·야 모두 힘을 실어주기로 하면서 체육인들의 숙원인 국립 스포츠 훈련 시설이 차질없이 건립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북체육회는 오롯이 전북 체육 발전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전북도와 남원시, 도 체육회는 국립 스포츠 훈련 시설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건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약 26개 운동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훈련시설과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을 조성해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인들도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건립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