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가구에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공약을 채택한 것이다.
임 전 군수는 “2030 청년가구의 당당한 독립과 주거안정을 위해 젊은 세대들에게 500만 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보증하고, 시에서는 이자를 대신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증금 부담 없이 고시원 등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청년층의 어려움을 모두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전 군수에 따르면 보증금 지원 제도의 수혜 대상은 전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8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차적으로 200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전주시가 청년세대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은행에서 100억 원을 차용, 연 이자율을 3%에 타결 지을 경우 한해 3억 원의 예산이면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는 예산의 문제가 아닌 청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500만 원 보증제도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시정 개혁 아이디어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채택한 시민소통정책의 ‘소확행’ 공약 1호”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제안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