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인가구 수가 5년 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0 전라북도 가구·주택 부문 인구주택총조사(표본 집계)’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전북 1인 가구는 33.8%로 5년 전인 2015년(30%)과 비교해 3.8%p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성별로는 남성 가구가 24.7%, 여성 가구는 50.8%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 29세 이하가 77.4%(4만 7000가구), 30대 34.2%(2만 9000가구), 70대 이상 41.8%(6만 700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1인 가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는 전체의 54.7%인 14만 가구이며 혼자 사는 주된 이유로는 남성이 본인 직장 37.8%, 여성의 경우 가족사별 33.0%로 조사됐다.
혼자 거주하는 기간은 1~3년 미만이 5만 1000가구(19.9%)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혼자 거주한 가구는 4만 1000가구(16.2%)로 집계됐다.
도내 1인 가구의 거처로는 단독주택 비중이 56.8%, 아파트 34.4%, 주택 이외는 4% 순이었으며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5.4%p 감소한 반면 아파트의 경우 4.7%p 늘어났다.
가구별 점유 형태는 자기 집이 67.7%로 가장 높고 월세 18.7%, 전세 8.3%, 무상 4.5%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주거실태를 보면 자기집이 2015년 68.6%에서 0.9%p 하락한 67.7%로 나타났으며 전세 비율은 7.5%에서 0.8%p 증가한 8.3%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도내 전체 가구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4.5%가 해당됐으며 이 중에서 개 11.9%, 고양이는 2.9%, 기타 0.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20%의 표본 가구에 대해 조사원 면접 및 인터넷, 전화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