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읍이 고창경제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도보 15분내 도서관, 스포츠타운 건립 등 완벽한 문화생활기반 구축

고창읍성 체험시설 조감도/사진=고창군 제공

오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읍성과 함께 삶의 터전을 일궈온 고창읍이 고창경제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읍의 랜드마크인 ‘고창읍성’은 자연석을 그대로 짜 맞춰 축조해 자연미가 있어 아름답고 서로 맞물려 있어 견고하다. 성곽은 남쪽 장대봉(108m)에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를 최대로 이용해 축조했다. 

정문역할을 하는 북문의 공북루 앞엔 동리국악당이 자리하고 있다. 군 단위에선 보기드문 국악공연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용 공연장으로, 국내최고의 어린이판소리 등용문인 ‘판소리왕중왕대회’ 등이 열린다. 

최근 동리국악당 옆에 고풍스러운 한옥건물이 들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의 동리정사를 재현한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판소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비오는 날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운치와 달빛을 받은 한옥에서의 풍류체험은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바로 옆에 초가집을 활용한 민속놀이체험장과 한옥게스트하우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읍성 주변에는 월드스타 비와 공유가 묵고가면서 반년치 예약이 동났던 고창읍성한옥마을을 비롯해 맛집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언제든 편히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유채, 갓꽃 등 인생샷 성지가 된 고창천, 장어구이, ·주꾸미 샤브샤브 등 맛집이 즐비한 고창전통시장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스포츠조성사업 조감도/사진=고창군 제공

 주민들의 삶의질도 높아지고 있다.  명품 도서관과 미술관이 들어서고, 국내 최고의 스포츠 시설도 갖추어 진다.  고창복합문화도서관이 다음달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건립될 도서관은 낮은 건물 높이와 비대칭적인 지붕이 내는 착시효과로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기존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의 형태를 갖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100년 뒤에도 역사적 가치와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립미술관도 고인돌공원 주변에 들어선다. 

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사진=고창군 제공

멀리 나가지 않고도 아이와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 주변 공원도 대폭 늘어난다. 고창읍 새마을공원 옆 모로비리공원의 경우 자작나무∙소나무 테마숲, 모로비리정원, 숲길, 물놀이장 등을 만든다. 현재 숲길 조성을 끝냈고, 올 상반기내 공원계획에 따른 가시적 공원 전경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인 문수산에 올 연말 쯤 ‘스카이워크’도 들어선다.  

군은 쾌적한 체육시설 이용과 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곳곳에 수준급 인프라를 갖춘다. ‘고창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타운 지구(월암리 일원) 내에 탁구 및 배드민턴 전용구장, 파크골프장(9홀), 축구장 등을 추가로 만들고 있다. 기존 시설과 함께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수요에 맞는 명실상부한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우리 자녀세대들이 일할 곳이 있고, 자유로운 여가생활도 누리면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고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고창읍의 신선한 변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