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서신동 295-45번지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 망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해 말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68명 중 58명(85.29%)의 동의를 얻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 안 등을 통과시켰다.
전주시는 열섬현상 최소화 및 바람길 확보를 위한 배치계획 등을 수립하고 주변환경의 조화를 위한 경관계획을 수립해 설계 및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조합설립을 승인했다.
전주시에 접수한 조합설립인가가 승인되면서 조합은 곧바로 서전주 새마을 금고 뒤편 일대 6397㎡의 상업지역에 총 550 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209세대와 오피스텔 116세대, 근린생활 시설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니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말하며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비용절감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경남 조합장은 "일명 명당골로 불리고 있는 해당 사업부지는 전룡로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인근에 초, 중, 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은데다 전주 이마트, 롯데백화점도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최적의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전주 최고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