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봉동읍 이용국씨, 2016년부터 봉사․기부 눈길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에 거주하는 이용국(67세)씨는 가히 기부천사라 불릴 만 하다. 이씨는 지난 2일 봉동희망나눔가게에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는데, 줄잡아 2016년부터 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봉동희망나눔가게가 출범한 지 4개월 가량 되고, 지역 내 기업 등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지만 이씨의 이번 기부가 눈에 띄는 이유다.

그는 평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매년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부터는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나눔가게에 200만원을 기탁한 것.

특히, 2016년부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봉동읍 이용국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희망나눔가게에 쾌척했다. /사진제공=완주군 

작년 12월에는 복지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을 위한 무보수 명예직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그는 그간의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이용국씨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운영되는 희망나눔가게에 필요한 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며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명완 봉동읍장은 읍민을 대표해 고마움을 표했다. 강 읍장은 “이용국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