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제천 보존회 2대 이사장에 장기철 (사)재경 전라북도 도민회 상임부회장이 지난2일 취임했다.
장기철 신임 이사장은 "정읍의 자존심이자 자랑거리인 ‘수제천’을 출향인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받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글로벌 수제천’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공한 출향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후원회를 결성, 연주단의 지원과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공연의 수준을 올리고 내용도 풍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 대한 전승 교육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제천은 정읍이라는 지역명을 가진 유일한 전통 기악곡이다. 우리 고장 정읍사의 반주 음악으로서 선율이 아름답고 웅장하여 궁중음악인 아악 중 백미로 알려져 있다.
(사)수제천 보존회는 1996년 수제천 연주 교실을 시작으로 현재 정기연주회와 전국 각지 초청공연,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초청공연,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공연, 정읍사 문화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