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 중·고교 신입생 30만 입학준비금  지원”

학교에서 아침 ‘간편식·대체식’ 제공, 초등학교부터 단계적 실시 약속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3일 전북교육청을 찾아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교육감 후보로 나선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내걸었다.

황 전 전북교육감은 3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교육복지와 선별적 교육복지를 상호 절충해 모든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탄탄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복지 정책으로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금 6만원으로 확대 지원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 실시 △초등학생 대상 아침 ‘간편식·대체식’ 제공 △학교밖청소년 대중교통·급식·온라인강좌 바우처 지원, 저소득가정 학생 어학·예체능 학원 바우처 지급 △특수학교 신설·확충 병행, 장애 유형별·특성별 장애인 평생교육 단계적 도입 등 5개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중·고교 입학생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학습물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전북도와 14개 시·군 자치단체의 대응투자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또 초등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대체식’을 제공하고 이후 중·고교까지 단계적 확대를 약속했고,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증 발급과 대중교통, 급식, 온라인강좌 바우처 지원도 제시했다.

황 전 전북교육감은 “학령아동 인구는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수학교의 추가 설치와 특수학교 과밀학급 해소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