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전주방송 기자로 근무했던 김용섭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전북특보단장이 3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정을 환영하며 전북도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도내 언론인 출신인 김 특보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보수정당 불모지인 전북에서 지상파 방송기자 출신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유세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정계와 연을 맺은 도내 언론인 출신들의 경우 민주당이나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나 단체장의 공보업무를 맡는 게 일반적이다.
김 특보는 이에 대해 “그만큼 호남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표”라고 주장했다. 특히 단일화 당일에는 도내 20~30대가 변하듯 호남 기성세대도 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익산 거리유세에 나선 그는 “30년을 전북에서 방송기자로 생활한 제가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할 만큼 세상이 변했다” 면서 “특히 우리 청년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지 고민하고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