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계남면(면장 신응수)이 토양의 지력 증진을 위해 농가에 객토 지원 사업을 4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객토 사업은 토양에 모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거나 화학비료 과다 사용 등으로 작물 생산성이 낮아진 관내 노후 토양에 양질의 황토를 살포하는 사업이다.
이에 계남면은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증 결과 점토 함유량이 10% 이상인 객토를 125농가에 15톤 트럭 1,390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객토사업을 통해 계남면은 다년간 농작물 재배로 인한 연작장해, 토양오염, 생육 저하를 방지하고 미량요소 부족 노후 답 등의 지력 증진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남면은 객토 지원받는 농가에 시공업체가 토양 곳곳에 쌓아 둔 황토의 평탄 작업을 진행하기 전 현장에서 직접 물량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신응수 면장은 “객토 사업은 병충해 발생을 줄일 수 있고, 고품질 작물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인 3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