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봄철 야생멧돼지 개체수 증가와 야외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장수군은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 시행, 거점소독‧세척시설 설치 등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이 경북도, 충북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봄철 멧돼지 번식에 따른 개체수 증가와 감염 개체의 광범위한 남하 추세에서 방역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장수군은 관내 양돈농가에 설치된 8대 방역시설의 안정적 사후 관리로 방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돈농장 8대 방역 시설의 유지‧보수 등에 2억 5,000만 원의 예산 지원과 방역시설 개선을 위한 주기적 방역점검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이종진 축산과장은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 개체 수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양돈농가 종사자들의 철저한 방역을 부탁드린다”며 “철저한 축사 소독과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