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23시로 완화, 사적 모임 6명은 유지

5일부터 20일까지 시행, 민생경제 어려움 등 고려
다음 거리두기 조정부턴 본격적인 완화 조치 검토
전북 주말간 1만 3839명 확진, 누적 11만 2900여 명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지난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 오는 2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에 연장한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2주 뒤에는 본격적인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안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당초 오후 10시까지였던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오는 20일까지 오후 11시까지 연장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6명으로 계속 유지된다.

또 행사·집회는 최대 299명까지, 종교활동은 종교시설 수용인원의 70% 범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내용/연합뉴스

정부는 이번 완화조치가 누적되는 민생경제의 어려움, 오미크론 특성에 따른 방역전략 변화와 방역상황, 각계 의견 수렴 결과 등에 따른 발표라고 전하며 다음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4일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도록 평가하기 전까지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번 조정은 최소한도로 조정을 했다”며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383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만 2900여 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 확진자도 2만 8366명으로 증가하면서 누계가 9만 173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