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권도동호인 4000여 명, 이재명 지지 선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공약 李 지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도당위원장과 전북 태권도 동호회 관계자들이 7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지역 태권도 동호인 4000여 명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호인 대표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가 진정한 의미의 태권도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선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공약하고 사업 완수 의지가 있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통해 세계 속에 문화영토를 넓히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며 세계 평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며 "전라북도 태권도 동호회는 앞으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태권도 정신과 문화를 알려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 선거를 불과 5일 남겨놓고 야권 단일화라는 명분 아래,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야합 정치로 정권찬탈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야합이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연장하려는 정치세력의 부활이자, 패륜 정치에 앞장서는 윤석열후보를 중심으로 한 권력욕에 빠진 무능 세력의 발호라고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은 반드시 유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국가 경영능력을 충분히 갖춘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 회견에는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및 이병하 전북도태권도협회장, 문승우·이명연 전북도의원을 비롯한 동호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회원 4000여 명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