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자율방역 강조

남원시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평화의집에서 PCR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보건소가 신속한 확진자 조사와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 및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당부에 나섰다.

7일 보건소에 따르면 남원지역에서 2월 4주차부터 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3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누적환자는 4849명에 달한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신속한 확진자 조사를 위해 조사반을 32팀 96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일반 재택치료군, 집중 재택치료군,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격리 치료하는 병상 치료군으로 환자 분류를 통해 제때 관리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한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재택치료지원센터를 설치해 재택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상담, 행정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확진자의 예방접종력에 따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이어질 위험이 92.9% 낮은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연장되면서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의 고삐를 다시 잡아주길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60세이상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시 신속하게 PCR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상시 방역 마스크 착용, 하루에 3번, 10분 이상 수시로 환기하기, 자가진단키트 검사 등 개인 방역 수칙에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전체 인구의 7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96.5%가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