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판로 걱정 없는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CJ 햇반 2350ha, 하림 즉석밥 100ha, 탑마루 650ha 등 총 면적 3100ha 조성
생산 원료곡 2만4400여톤, 45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 기대

익산시가 판로 걱정 없는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종자 공급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매뉴얼에 따라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곳 생산단지를 통해 재배된 쌀은 대기업에 즉석밥 원료곡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집중하면 된다.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는 총 면적 3100ha 규모로 조성된다.

CJ 햇반 원료곡 생산단지 2350ha, 하림 즉석밥 원료곡 생산단지 100ha, 고품질 탑마루 쌀 생산단지 650ha 등이다.

이 곳을 통해 생산된 원료곡은 대략 2만4400여톤으로 CJ 햇반, 하림 즉석밥,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 등의 공급을 통해 45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엄격한 현장 심사와 지방보조금 심의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53개 단지 1886개 농가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쌀 소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즉석밥 소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떠오르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쌀 판로 확대 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