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를 입다’ 지역 특성 살린 한복 문화 조성한다

익산시,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익산이 가지고 있는 백제 역사문화관광 자원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2021년 한복문화주간 공모전 수상작/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백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을 살린 한복 문화 조성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000만원이 확보됐다.

익산 별별여행 시티투어시 백제 복식 착용, 인화동 한복거리 도시재생사업 및 한복 테마 디자인간판 정비, 금마 서동축제 취타대, 익산역·미륵사지·왕궁리유적·보석박물관 등 4곳 관광안내소 한복 착용, 익산문화원 전통 혼례 등 전통 복식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백제시대 전통 복식 등 백제왕도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한복 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문화관광 도시로서 자긍심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복문화주간 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한복 문화 지역거점 공모에 선정된 시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미륵사지 관광지에 새롭게 조성된 전통문화체험관을 거점으로 백제 의복을 콘셉트로 하는 다양한 한복 문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익산, 백제를 입다’를 주제로 익산과 한복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영상 및 사진 공모전, 지역의 무형문화공연과 함께하는 전통 혼례 재현,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전통 복식 및 공예품 전시 등 백제 고도 익산의 매력과 한복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한복 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공연·투어 등 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복문화주간 문화축제도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거점을 중심으로 오는 9~10월에 예정된 사업 외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나 재단 또는 문화원의 관련 사업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 및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한복 문화 사업 추진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