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최대 현안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탄력 기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선에서 당선됨에 따라 윤 당선인의 완주지역 대표 공약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로 뛰던 지난해 12월 22일 전북 첫 방문지로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를 찾을 정도로 수소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21년 12월 22일 완주군 봉동읍 수소충전소 등을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이 박성일 완주군수와 악수하고 있다.

당시 윤 당선인은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의 선투자가 중요하다고 보고 오늘 제가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며 “확실히 자료를 보고 얘기를 듣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18일 완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부지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완주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최적지임에 이견이 없다. (우리 당) 대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232만5000여 부의 손편지에서도 “완주를 수소경제 인프라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완주 수소산업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월 전북 유권자들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완주 수소경제인프라 거점을 약속했다.

또, 지난달 서울지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 전주기(全週期)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확실하게 밝히기도 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100kW 이하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한국가스안전공사)’와 100kW 초과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한국전기안전공사)’를 잇따라 유치했다. 이 후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야말로 수소경제 육성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했고, 결국 이번 20대 대선에서 여야 유력후보들의 약속을 이끌어냈다. 

윤 당선인은 그간의 약속을 확고히 하듯 ‘국민의힘 20대 대선 공약’에 ‘신산업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명문화하고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공약을 하는 등 완주 수소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완주지역에서는 “완주군은 ‘사용 전’과 ‘사용 후’ 연료전지 인증 관련 기관과 사업을 모두 유치해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인증 도시로 발돋움했다.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하루빨리 조성돼 국내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터전이 되길 희망한다”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