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로컬가공품, 온라인서 인기 상승

유통채널 확대 후 효과 뚜렷

완주군 로컬가공기업들이 유통채널을 확대한 후 9억 9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향후 유통플랫폼을 구축, 온라인 유통시장을 한층 강화할다는 계획이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비대면 식품 유통활성화를 위해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한 결과, 3월 현재 11개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유통채널은 카카오톡쇼핑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이디어스 등 11개소 온라인 쇼핑몰이며, 완주군 로컬가공기업 45개가 116개 제품을 입점, 판매하고 있다. 

완주군은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 입점설명회(10회), 상세페이지 제작지원(80건), 현장컨설팅(아이디어스 전문 MD참여) 등을 통해 로컬가공기업들의 온라인 유통채널 참여를 지원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구이면 농식품가공밸리단지 내에 로컬가공센터 등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완주군

이들 기업의 경쟁을 높이기 위해 공동물류 시스템을 구축, 배송비를 낮춰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구이면 소재 '완주군 농식품가공밸리 단지' 내에 로컬가공기업(5개소)들로 구성된 파인로지스(협) 물류회사를 설립한 것. 

파인로지스는 완주지역 로컬가공기업들의 가공품을 통합 배송‧관리하는 공동물류 시스템이다. 제품, 고객, 정산, 배송장 등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공동사용 택배박스, 아이스냉매, 배송 소모품을 저렴하게 활용하면서 배송비를 낮추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6명이 공동물류시스템을 이용했고, 669개 제품 8만8767건의 물류배송을 진행했다. 배송비를 건당 4500원 기준했을 때 약 1억3000만 원 정도의 배송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김춘만 먹거리정책과장은 "농진청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사업과 연계해 온라인 쇼핑몰 유통채널에 입점한 제품과 쇼핑몰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적극지원하고 이를 위한 전문 온라인 마케터도 채용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유통시장과 공동물류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완주 유통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