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노동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와 일한민주노동자연대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이번 전쟁은 UN헌장을 위배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봉쇄했다”면서 “러시아는 민간인 공격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전쟁의 성격상 이는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침략국이며 전쟁도발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신 냉전체제의 부활 가능성도 예상된다”면서 “이 전쟁이 일본의 핵무기 공유, 자위대의 선제타격 승인 등 군사력강화의 계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재앙”이라며 “전쟁의 피해는 부자와 권력자가 아니라 노동자와 노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감내해야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국제사회는 외교적‧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러시아를 포함한 미국과 서방국가도 이번 전쟁을 계기로 병력증강‧군비증강 등 유럽전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