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서 태어난
새끼 강아지 세 마리
눈을 못 뜨고
어미 품에서 꼬물꼬물
어미가 새끼 강아지들을
핥아주는 걸 보면
우리 엄마가 나를
안아준 것처럼 좋았다.
/오세은 번암초 동화분교장 2학년
△세은 어린이의 할머니 댁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군요. 어린이들은 강아지를 보면 귀엽다고 생각하고 지나갑니다. 세은 어린이는 막 태어난 세 마리의 강아지와 어미 개를 유심히 관찰하고 동시로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짧은 동시 속에 나타난 세은 어린이의 동물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하송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