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우크라이나 사태 전북 수출 적극 지원”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전북이 수출로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처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무역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를 이끄는 박준우(51) 지역본부장이 밝힌 포부다.

지난 10년간 전북 수출은 하향세가 계속됐다. 

2011년 128억 달러로 전북 수출이 정점을 달성한 이후 대기업 이전 및 공장 폐쇄에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겹쳐 2020년에는 58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다행히 전북지역은 지난해에는 33.8% 증가세를 보이며 7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이뤘다.

이런 상황 속에 올해 1월 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박 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전북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인 25.7%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북 무역업체의 위기 극복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지역본부도 전북 수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무역애로 해결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출지원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실무자로 전북지역에서 근무한 박 본부장은 “직원시절 쌓은 실무적 경험과는 다르게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발로 뛰고 있다”며 “지역 경제발전과 수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한 가운데 박 본부장은 수출지원 기관으로서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공감과 신뢰를 우선시했다.

박 본부장은 “전북에 연고가 없었으나 지난 4년간 지역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니 막내를 전주에서 낳고 연고지나 다름없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전북 무역업체들의 어려움과 원하는 것을 확실한 공감을 통해 신뢰를 쌓고 원활한 수출지원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박 지역본부장은 서울 관악고와 인하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전북지역본부 직원 시절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 무역협회 본사에서 IT, 무역아카데미, FTA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이번에 초임 실장급인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