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의 편의를 위해 천변 산책로에 공중화장실 시설을 확충하고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채영병 전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제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주지역 천변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했지만, 화장실이 부족해 생리현상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의원은 “애초에 개방화장실이 구도심이나 시가지 위주로 편향되게 지정돼 산책로 주변 화장실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며 “시민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방화장실 추가 지정이 어려운 구간은 시에서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기존 화장실도 청소나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만큼 환경 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주시의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천변 주변 화장실 확충을 통해 시민이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