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3년 연속 ‘취소’

202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또다시 열리지 않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회 개최가 불발됐다.

시는 최근 지역과 전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벚꽃이 피는 3월 말~4월 초 사이 월명종합경기장 내에서 운영하던 봄철 ‘벚꽃 먹거리 장터’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고려한 조치다.

시는 월명종합경기장 내에 상춘객이 몰릴 것을 대비, 노점 단속 및 자체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해 참가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한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공인 코스로 인증을 받은 이후 브론즈라벨을 획득해 서울동아마라톤(플래티넘)·대구국제마라톤대회(실버)와 함께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