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봄의 전령, 청노루귀·너도바람꽃·복수초 개화

너도바람꽃/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청노루귀/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봄철 야생화인 청노루귀와 너도바람꽃,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에 따르면 지리산 전북권역에서 지난달 20일 청노루귀를 시작으로 이달 10일 너도바람꽃, 복수초 야생화 개화가 돌입했다.

야생생물보호단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게 개화가 시작된 것으로  2020년과 비슷한 시기로 전해진다.

특히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와 초고의 탐방코스인 바래봉 철쭉 군락 개화도 앞둬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재갑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내 다양한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호·관리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