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의혹' 무주군 체육회 직원 '극단적 선택'⋯경찰 수사 나서

무주경찰서 전경 /사진=전북일보 DB

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았던 무주군 체육회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무주군체육회 소속 직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A씨는 무주군 체육회에서 보조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던 실무 담당자로 체육회 예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군은 지난 1월 말 A씨가 체육회에 들어온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한 이후 무주군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보조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어 아직 횡령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