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싸전다리~매곡교까지 ‘여행자 거리’ 만든다

4월까지 남부시장 앞 가설점포 철거된 120m 구간

전주 남부시장 여행자 거리 조성 후 예상 이미지

전주남부시장에 여행자 거리가 조성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싸전다리부터 매곡교까지 400m 구간 중 가설점포가 철거된 120m 구간을 여행자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구간의 가설점포를 철거한 뒤 내민보(1~2m 확장)를 설치하고, 한전 및 통신선로의 지중화 공사를 마친 상태다. 오는 4월까지 보도 및 차도 포장을 마무리한 뒤 시민들에게 여행자 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설 점포가 남아있는 나머지 280m 구간은 이달 말까지 지붕, 벽면 등 보수를 마무리해 남부시장 이용객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6m 폭의 보행공간을 가진 여행자 거리가 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통로이자 전주천과 초록 바위 조망이 가능한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22일 가설점포가 철거된 뒤 여행자거리로 탈바꿈 중인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현장을 점검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여행자 거리는 향후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을 남부시장과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칠봉 꽃동산 등 구도심 전역으로 확장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존 청년몰과 앞으로 조성될 공동판매장,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 등 남부시장에 다양한 매력을 더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