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인구 5만 명 읍(邑) 육성을 통해 완주군이 시(市)로 승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만 명 읍 육성 대상은 향후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봉동읍과 삼례읍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10조(시·읍의 설치기준 등) 제1∼3항에 따르면 시는 기본적으로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 5만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돈승 후보는 인구 5만 명 이상 읍을 육성해 시 승격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완주군은 인구 5만명 이상의 지역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인구 증가 여건을 갖춘 봉동과 삼례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월말 기준 봉동읍의 인구는 2만6278명이고, 삼례읍은 1만4411명인데 조만간 양 지역 모두 3만5000~6000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봉동읍은 테크노밸리 2산단 옆 용암리에 3300세대의 신봉지구 미니복합타운이 추진 중이고, 삼례읍은 6000세대 규모의 삼봉웰링시티 입주가 본격화 하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도시 재생 및 농촌활력화 등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을 추진할 경우 인구 5만명의 읍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
한편, 인구 8만1800명인 충북 진천군은 진천읍 인구가 3만명을 넘자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을 달성을 통해 시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