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원예분야 시범사업 본격 착수

올해 신기술 시범사업 45개소에 17억 투자하기로

지난해 원예작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진안 안천면 연은정 씨가 운영하는 딸기농장 내부 모습.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은 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원예작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올해 사업자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R&D(연구개발) 분야에서 새롭게 연구 개발된 기술을 영농현장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새로운 영농기술과 기자재를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엔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시범 사업자는 14개 사업 분야 45개소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도비와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 14개 사업 중 7개 사업은 다양한 신품종 보급, 또 다른 7개 사업은 원예 신기술 현장 접목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이 실시됨에 따라 올해 진안지역에서는 유럽종 포도, 애플망고, 산마늘, 체리, 딸기 등 소득 유망작목이 실증 재배된다. 또 아리수, 감홍, 썸머킹 등 사과 우리품종들이 보급된다.

또한 영농현장에 저비용 고효율의 신기술이 접목된다. 하우스 내 풍향 가변형 공기순환팬, ICT 기반 자동제어, 기능성 다겹보온커튼, 자동관비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원예 농업인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기술 현장보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