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바이크 타면서 전북의 멋을 알리고 싶어요.”
전북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크 유튜버 조해주 씨(23∙전북대 3년)의 포부다.
조해주 씨는 전북대학교에서 동물생명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자, 바이크 유튜브 채널 '해야 HAEYA'를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바이크 타고 전북을 돌아다니며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바이크에 대한 정보나, 전북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멋있는 것을 좋아해 바이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조 씨는 1년 전 바이크 입문과 함께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부터 시작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 몰래 바이크를 구매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았다“면서 ”지금은 부모님도 바이크 타는 것을 알고 계시고, 응원도 해주신다. 바이크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지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전북대에 입학하며 전북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한옥'의 매력에 빠졌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청연루'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전북의 명소다.
조 씨는 “야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옥의 정취와 하천, 예쁜 조명이 어우러진 청연루를 가보고 나서 그 매력에 빠졌다”며 “특히 전주는 아름다운 한옥으로 된 건물이 많아서 고향 친구들에게 전주에 대한 자랑을 하고 다니곤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난 그는 어느덧 구독자 6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구독자들 중에서는 조 씨를 따라 바이크에 입문한 팬도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이 신호대기 중이나, 라이딩을 하고 있을 때 인사를 건네거나 응원을 해줄 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 했는데 구독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안전하게 바이크를 타며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에게 조금 씩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