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익산 장례식장 패싸움 사건'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A씨(36)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인원은 모두 11명이다.
A씨 등은 지난달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 한 장례식장에서 각목 등 둔기를 들고 단체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조직에 속한 이들은 장례식장 인근 도로에 뒤엉켜 둔기와 주먹을 휘둘렀다.
상대 조직원이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패싸움의 이유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자를 제외한 나머지 입건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 중"이라며 "입건자들의 범죄 혐의를 좀 더 구체화하는 등 사건을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